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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스크랩북
『오페라』나 『발레』를 求景(구경)하는 時間이란 于先 愉快(유쾌)한 것이다.
『쑈처럼 즐거운 人生은 없어』서도… 그럴테지만 音樂會마다 獨唱會(독창회)마다 척하면 『가발레리아 루스티까나』中에서… 하는 따위의 商標(상표)가 붙는 것들이 많아서 一種의 敎養擗(교양벽)으로라도 꼭 봐야겠다는 決心(결심)이 21日 저녁 市公館으로 들어가게한다.
귀에 익은 音樂이 많아서 들을만하다. 이건 『시는 짧기 때문에 읽는다』는 이야기처럼 格調(격조)가 다르더라도 愛嬌(애교)있는 말로 들으시는 편이 賢明(현명)하다.
때로는 觀客(관객)보다 노는친구들이 더신을 내고 興奮(흥분)해서 이쪽이 민망해지는 觀劇(관극)에도 經驗(경험)있는 筆者(필자)에게는 더러는 이편이 多幸(다행)하다.
序曲部分(서곡부분)은 幕 뒤에서 客席(객석)에 노래만 던지는 것이있었고 좀 있다가 幕이 오르면 제법 劇이 골을 잡아들어 佳境(가경)으로 이끈다.
『뜨리두』니 『산뚜짜』니 『루치아』니 하는 이름은 果然(과연)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어서 이른바 『本邦初有(본방초유)』의 歌劇(가극)이란 그런 處女性(처녀성)대로 흐믓한感이 든다.
사람의 이름인줄 알았던 『가발레리아 루스티까나』는 『시골의 騎士道(기사도)』의 原語라는 프로그람의 解說(해설)에 그만 웃어진다.
『뜨리두』며 『산뚜짜』는 交代(교대)해서 寫眞(사진)을 보아가지고는 누가누군지 어느게 누군지 몰라서 適當(적당)히 봐둔다. 觀劇心理(관극심리)로는 이름을 아는便이 좋은 것으로 되어있었지만 紳士體面(신사체면)에 곁분께 물을수도 없고―
『알휘로』役은 辺成燁(변성엽)이란 이름의 키큰 사나이. 좀 심겁게 차린 큰 키가 진짜 馬車군 같아서 마음이 드는데 말채찍질이 바로 되지 않아 그쯤 얼럴뚱땅 넘겨버렸다. 헌데 登場人物(등장인물)들이 모두 平面蒙古顔(평면몽고안)이어서 맛이나지 않았다. 고무 코 같은 것도 붙이고 머리 빛깔에도 생각을 했으면 좋을뻔 했는데. 아마 共鳴關係(공명관계)로 코에는 다른 것을 붙이지않는것인지 모른다.
거기에 대체뭐라고 말하는지 노래가 內容(내용)을 잘 傳達(전달)하지 못하여 音樂雰圍氣(음악분위기)로 그저 짐작해 넘긴다.
演出(연출)은 劃期的(획기적), 演技(연기)는 『뜨리두』以外 거의 愛嬌있는 *승님, 衣裳(의상)은 어쩌면 制服(제복)같은 一律型(일률형)이어서 單調(단조), 裝置(장치)는 背景(배경)처리가 잘 되었더면 보다 幅(폭)도 가졌을 佳作(가작), 李仁凡(이인범) 발레團은 空軍(공군)交響樂團(교향악단)을 얻어 舞臺위에서 날으고 있었다. 이처럼 좋은 條件(조건)을 提供(제공)하여준 主體者側의 良識(양식)에 먼저 뜨거운 感謝(감사)를 보낸다.
여기에 團員(단원)들의 勞力(노력)이 좋은 成果(성과)를 거두어 준데 역시 拍手(박수)를 보내야겠다. 흰타이스 무릎이 흙탕이 되도록 춤춘 『오뎃드』扮의 崔勝子(최승자)孃 애처러워 하마터면 눈물이라도 나올뻔한 白鳥, 遲滯(지체)없는 努力이면 좋은날을 約束(약속)해줄게다.
聯合新聞 1958年 4月2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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