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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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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5월 18일(토)-19일 (일) 7시 30분 호암아트홀에서 첫 문을 열게 될 <2002 해설이 있는 발레>는 "음악을 알면 발레가 제대로 보인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오래 기다렸던 발레 팬들을 찾아간다.
'발레를 모르는 이들에게 어떻게 발레를 알릴까?' 이러한 소박한 바람으로 1997년에 출발했던 국립발레단의 브랜드 공연 <해설이 있는 발레 Ballet with Commentary>는 5년 연속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무용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5년 전 엄마 손에 이끌려 <해설이 있는 발레>를 봤던 꼬마는 이제는 중학생이 되어 발레를 배우고 있고, 그때 발레를 처음 접했던 관객은 어느새 발레 애호가가 되었다. 그리고 국립발레단은 국내 무용계 최초로 자체 '동호회'를 가질 만큼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단체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제 4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김긍수 예술감독이 준비한 첫번째 <해설이 있는 발레>로 많은 팬들이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세부 프로그램이 나오기도 전에 <해설이 있는 발레>라는 타이틀만으로 7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서 11월까지 이어지는 전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 이는 <해설이 있는 발레>가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꾸준히 신뢰감을 준 결과이다. 이러한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발맞추어 올해는 새로운 극장에서 보다 알차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였다. 위대한 발레작곡가들을 통해 바라보는 발레와 음악의 환상적인 만남, 그리고 그 뒷이야기들은 아직까지 발레를 어려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만남으로 다가갈 것이다.
올해의 공연특징
★ 새로운 극장에서 새롭게 만나는 해설이 있는 발레 지난 5년간 "해설이 있는 발레"를 진행해 왔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454석)을 떠나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호암아트홀(643석)로 둥지를 옮긴다. 고급스럽고 격조있는 음악·무용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호암아트홀은 특히 음악회를 위한 울림이 좋은 공연장으로 평가받아 왔기에 음악이 주가 되는 올해 "해설이 있는 발레"의 테마에 특별히 어울리는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호암아트홀의 위치적 특성상 어린이들과 학부모 위주로 형성되어 왔던 기존 관객들에게는 찾아오기 쉬운 공연장으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 공연장 주변의 오피스 타운의 회사원들까지 발레관객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발레단과 공연예술기획 이일공이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 올해의 <해설이 있는 발레>는 그동안 국립발레단 독자적으로 진행해왔던 것과는 달리 공연예술기획 이일공과 호암아트홀의 공동 주최로 진행하게 된다. 국립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발레>의 예술적인 측면을 발전시켜 관객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는 작업을 한다면, 호암아트홀과 연간 무용프로그램 기획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연예술기획 이일공은 재단법인으로 독립하여 자립하게 된 국립발레단에 극장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한정된 예산을 작품제작에 전력 투자하게 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의 상품성을 부각시켜 더욱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호암아트홀을 무용공연장으로 더욱 활발히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연간 무용 기획공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해설이 있는 발레>를 내세워 <해설이 있는 발레>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여타 무용공연의 활성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 올해의 테마 : 작곡가 이야기-음악을 알면 발레가 제대로 보인다! 발레사조를 중심으로 했던 제 1회 공연을 시작으로 작품중심, 안무가 중심, 음악과 함께 하는 발레, 테마 발레, 무대 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발레를 바라보고 일반인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왔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올해는 발레 작곡가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다시 바라보는 무대를 마련한다. 음악 평론가 한상우씨가 쓴 '아당의 발레 음악'을 읽고 보니 항상 봐오던 지젤 2막의 파드되(2인무)가 새롭게 보였다는 한 관객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기획된 이번 "해설이 있는 발레"는 매 공연마다 특정 발레 음악작곡가를 지정하여 그의 음악세계와 발레음악에서의 악기 편성과 작곡 뒷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아직까지 발레를 어려운 예술로 생각하며 두려워하는 많은 관객들은 연주곡으로도 잘 알려진 익숙한 음악을 들으며 보다 친숙하게 발레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 발레 길잡이 장일범의 해설과 무대 위에서 직접 듣는 연주 발레 음악에 담긴 숨겨진 의미 찾기를 도와줄 해설자로는 최근 여러 음악회와 방송 프로그램의 기획자 겸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씨가 맡는다. 각종 매체를 통해 특유의 입담과 대중적인 해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일범씨는 러시아 유학 등을 통해 접한 발레와 음악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관객들에게 전달해 줄 것이다. 또한 초연 당시 백조의 호수 1막 2장의 사랑고백 장면에서 하프 반주 위로 애절하게 흐르는 독주 바이올린을 유명한 독주자를 초청하여 연주하였듯이 5월, 8월, 11월에는 독주자 한명씩을 초청하여 그날 공연하는 발레 음악 중 주요 부분을 실제 연주로 들려주면서 음악과 발레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2002년 연간프로그램 소개
■ 5월 18일(금),19일(토) | 차이코프스키 발레 Tchaikovsky Ballet ㅇ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요정들의 춤 ㅇ 백조의 호수 중 흑조 그랑 파드되 ㅇ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ㅇ 백조의 호수 중 각 나라 공주의 춤
차이코프스키는 그 전까지 단순한 반주 음악으로 낮게 인식되던 러시아의 발레 음악을 <백조의 호수>를 기점으로 음악적으로도 풍부하고 발레의 내용까지 완벽하게 담아낸 한편의 교향곡으로 격상시킨 인물이다. 3대 발레 음악으로 평가 받는 백조의 호수(1876 곡 완성), 잠자는 숲속의 미녀(1889 곡 완성), 호두까기인형(1891 곡 완성)가 모두 그의 작품이지만 생전에는 모두 혹평을 받았다. 혹자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너무 앞서 있어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발란신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갖고 작품을 짤 때 마치 차이코프스키가 뒤에 서서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할만큼 그는 발레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 7월 19일(금), 20일(토) | 쇼스타코비치와 아사피에프의 발레 ㅇ 아사피에프의 파리의 불꽃 그랑 파드되 ㅇ 쇼스타코비치의 아가씨와 건달 중 ㅇ 아사피에프의 바흐치사라이의 샘
스탈린-흐루시초프-브레즈네프를 거쳐가는 소련 격동기의 발레 음악은 유난히 이해하기 쉽고 경쾌하다. 이때의 예술가들은 민중이 이해하기 쉬운 예술을 하라는 소련 공산당의 지침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쇼스타코비치와 아사피에프도 그들 중의 하나였다. '살아남기 위해 겉으로는 복종하는 듯 했으나 음악으로 아부한 적이 없다'고 회고하는 쇼스타코비치의 말 때문인지 이들의 음악은 듣기 쉬울지라도 결코 가볍지 않은 무엇인가를 담고 있는 듯 하다.
■ 8월 16일(금), 17일(토) | 발레 륏스의 작곡가들 ㅇ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ㅇ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그랑 파드되 ㅇ 생상의 빈사의 백조 ㅇ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20세기 초반 러시아 무용계에서는 마린스키 극장의 보수 성향에 맞서 '새로운예술의 창조"를 꿈꾸는 예술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발레 륏스는 이러한 예술가들이 모인 꿈의 집합장이었다. 당시 새로운 화성을 개발하여 음악에서 처음으로 색채를 느낄 수 있게 드뷔시는 니진스키의 영감을 자극했고, 원시적인 생명력과 지극히 민족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음악을 구사했던 스트라빈스키는 포킨의 불새를 낳게 했다. 모든 사물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으로 '묘사적인 음악'에 강했던 생상은 첼로로 백조의 움직임을 표현했고, 관현악법의 대가이자 해군 장교로서 세계를 돌아다녔던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중동에서의 강렬한 인상을 세헤라자데로 남겼다.
■ 9월 17일(화), 18일(수) | 프로코피에프 발레 ㅇ 신데렐라 2막 세개의 오렌지, 계모와 이복자매의 춤 ㅇ 신데렐라 2막 그랑 파드되 ㅇ 석화 3막 그랑 파드되 ㅇ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
프로코피에프는 제정 러시아 시대에 태어나 혁명을 피해 미국, 프랑스 등지로 망명했다가 스탈린의 서슬이 퍼렇던 1934년, 18년간의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소련으로 돌아간 색다른 인생 경로를 밟은 작곡가이다. 그가 결단을 내린 동기는 자신이 러시아인이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살고싶다는 소박한 소망이었다. 러시아에 돌아간 후 그는 서구 음악의 현대적인 것과의 결별을 고하고 고전 복귀를 선언하면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음악을 썼다. 당시의 대부분 작곡가들이 음악 자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데 비해 그는 어린아이처럼 왕성한 창작욕으로 연달아 쉽고 건강한 걸작들을 내놓았다.
■ 11월 15일(금), 16일(토) | 아당과 밍쿠스의 발레 ㅇ 아당의 해적 알리, 메도라, 콘라드의 3인무 ㅇ 아당의 지젤 2막 그랑 파드되 ㅇ 밍쿠스의 파키타 2막 그랑 파드되 ㅇ 밍쿠스의 돈키호테 3막 그랑 파드되
아당은 14편의 발레음악을 작곡했으나 지금은 거의 연주가 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지젤> 만이 그의 이름을 빛나게 하고 있다. 그는 지젤 에서 발레 음악 사상 처음으로 지젤의 테마, 알브레히트의 테마, 미르타의 테마 등 각 인물별로 음악적 주제를 만들어 그 주제를 변형하면서 계속 반복 사용하는 구성을 취하기도 했다. 밍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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