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인쇄
2021년 1월 1일 발행
발행·편집인 / 趙楡顯
등록/1976년 1월 27일·라 2006호
2021년 1월호 통권 539호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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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행사


제목 : 그래피티 2008

  • 2008년 02월 23일
  • 동덕공연예술센터
CAST 김영재, 기진령, 박지은, 박철중, 최선희, 강진주, 한승훈
STAFF 안무-류석훈, 조명디자인-김철희, 무대디자인-김종석, 무대감독-박기남, 영상-신정엽, 의상-민천홍, 음악-박소연

공연소개

현대무용가 류석훈이 이끄는 댄스컴퍼니 ‘더 바디’ 정기공연

무용,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던 인재들이 모여 만든 댄스컴퍼니 ‘The Body(더 바디)’가 인간의 가장 솔직한 내면의 모습을 찾고 싶다는 평범하고 순수한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 <그래피티(Graffiti) 2008>을 2월 23일 동덕공연예술센터 무대에 올린다. ‘더 바디’는 평소 생활 속에서 소재를 찾아내어 그것을 춤으로 다듬어 내고, 춤을 추는 단원들의 평범한 삶을 또한 춤으로 표현해 내는 작업을 통해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호흡한다. ‘더 바디’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낙서’를 소재로 인간의 가장 솔직한 내면 찾아가기
이미지와 움직임, 빛의 조화, 다양한 오브제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완성

-작품 <그래피티(Graffiti) 2008>의 안무가 류석훈은 올해 나이 마흔을 맞으며 39세의 마지막에 자신에게 던지는 마음을 진지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가장 평범한 생각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질문인 ‘인간의 정체성 찾기’를 ‘낙서’라는 쉽고 흥미로운 소재로 감각적이게 그려내는 이번 작품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는 인간의 정서를 관객 스스로가 느끼고 찾아갈 수 있는 소통의 방법을 제시하여 줄 것이다.

-인간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부드러움, 그 속에서 나오는 고독과 외로움을 이미지와 움직임, 빛과의 조화, 오브제의 사용을 통해 더욱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이 작품은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이미지들 속에 녹아 있는 정서를 춤과 더불어 ‘무대’라는 공간을 통해 관객 스스로가 찾아 갈 수 있도록 해준다.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평범한 주제를 춤과 함께 감각적인 영상과 무대로 보여주어 관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무용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보다 가까이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뛰어난 테크닉과 넘치는 카리스마 이윤경, 인간미 풍기는 따뜻한 감동 류석훈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이끄는 ‘댄스컴퍼니 더 바디’, 그 환상적인 호흡

우리나라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두 무용가 이윤경과 류석훈이 이끄는 ‘댄스컴퍼니 더 바디’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무용의 수준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무용 대중화의 선봉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2005년 춤 평론가협회로부터 ‘춤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섬세한 표현력과 파워 넘치는 동작으로 호평 받고 있는 중견무용가 이윤경, 그리고 서울문화재단이 뽑는 ‘젊은 예술가’에 선정, 작품 속에 핵심을 잘 표현하며 섬세하고 진지한 움직임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는 류석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며, 그들의 솔직하고 자신있는 춤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안무의도


이번 작품은 인간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나의 평범한 생각으로 시작한다. 보고, 찾고, 만지고, 느끼고, 스치고 이러한 여러 가지 느낌들을 가지고 우리는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냥 잊어버린다. 찾을 생각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 속에 묻어버리고 마음속의 얼룩을 만들어간다. 내 마음속의 낙서, 우리 마음속에 있는 기다림에 대한 하나의 추상화된 그림들이다. 인간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부드러움과 그 안에서 나오는 고독과 외로움 등을 이미지와 움직임, 빛과의 조화, 오브제의 사용을 통해 관객에게 좀 더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 이제 나이 40을 맞이하며 내가 39세의 마지막으로 던지는 마음이다. 어차피 나의 그림은 무대에서 만들어지고 무대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조금 남아 있다가 사라진다. 이 작품에서는 무대 공간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에너지와 이미지들의 결합과 그 속에 녹아있는 작은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정서를 스스로가 찾게 해주고 싶다. 또한 이 작품은 흐름이다. 시간의 흐름, 공간의 흐름, 마음과 마음으로의 흐름 즉, 소통에 대한 인간의 불합리적 타당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품내용


그의 그림에는 명확한 형태가 없다. 섬세한 묘사도 없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손바닥으로 문질러 망치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것은 마치 눈물 고인 눈으로 바라본 오후 같기도 하고, 언젠가 꿈속에서 나왔던 장면인 것 같기도 하다. 소리 내어 말하기엔 너무나 냉소적이고 잠들어 버리기엔 너무나도 젊기 때문이니라.

벽 (The Wall)
서로의 대화를 차단하고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스스로의 자의식 속에 빠져 살고 있는 사람들! 그들에겐 꿈도 이상도 없다. 단지 목표를 위해 추구해나가는 냉정함 밖에는 없다.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인생 속, 우리의 인생은 서커스에서 공이 굴러가듯이 굴러가고만 있다.
소통의 단절! 무대에는 수많은 기둥들이 마치 벽과 같이 서있다.
벽과 벽 사이! 무감각한 사람들이 서로 의식하지 못한 채 각자의 상념에 잠겨 있다.

관계 (Relationship)
한사람, 한 사람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남과여, 친구의 우정 등, 서로가 서로에 대해 조금씩 마음을 열고 내 자신이 아닌 타인의 모습으로 세상을 보고자 한다. 작은 목소리로 서로에게 무슨 말을 한다. 귀, 머리, 등, 하늘 ,땅 등 여러 곳 을 향해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른다. 그들은 갈등도 하고 고민도 하지만 하얀 빛 속에서의 따뜻한 느낌으로 서로에게 다가가고 스스로에게 스민다.

낙서하기 (Tagging)
얼룩진 벽, 다시 말해 어지러운 세상과 삭막한 세상을 낙서를 통해 아름답게 그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낙서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화이다. 세상이 재미있음을 바라고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인간들의 마음이다. 고민하고 시기하고 갈등하고, 사는 인생 자체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인생 뭐 있어!” 하며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원하는 작고 소박한 ‘굿’이다. 그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꿈이 있고 이해가 있다. 그리고 작은 빛이 있다.


단체소개 (Dance Company THE BODY)

우리나라의 현대무용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두 이름이 있다. 뛰어난 테크닠과 넘치는 카리스마 ,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이며, 수많은 무대 경력과 더불어 춤 평론가 협회로부터 <2005 춤 비평가 상>을 수상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현대 무용가 이윤경과 섬세한 표현력과 파워 넘치는 동작과는 달리 끈끈한 인간미로 인하여 고정 팬을 몰고 다니는 현대무용가 류석훈이다. 이윤경과 류석훈은 2000년부터 듀엣으로서 활동하면서 <이윤경&류석훈 무용단>으로 그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이후 2004년3월에 댄스 컴퍼니< The Body>로 명칭을 바꾸고 전문 무용단체제를 갖추면서 새롭게 출범하였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이윤경과 류석훈은 각기 예술감독과 대표의 역할을 담당하며 댄스 컴퍼니 를 이끌고 있으며, 무용, 연극, 미술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인재들이 모여 있는 댄스 컴퍼니 는 춤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로써 대중들과 호흡하는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형태의 무용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 속에서 소재를 찾아내어 작품에 반영하는 류석훈의 작품경향은 그 소재가 끼가 넘치는 단원들에 의해 구체화되고 예술감독 이윤경에 의해 다듬어져서 무대에 올려지게 된다. 평소 이들의 작품엔 정교한 동작선과 공간구성. 그리고 신선한 색채감이 묻어있다. 따라서 이들의 작품은 “현대무용이 어렵다”라는 편견을 간단히 버릴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댄스 컴퍼니단원들은 삶으로써의 춤, 춤으로서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댄스 컴퍼니 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현대무용의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대중화와 무용의 저변화 확대에 있어서 선봉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 도움글

-류석훈의 <모순>은 앵벌이 소년의 삶과 죽음을 통해 사회의 모순을 고발했다. 주제는 소년의 죽음을 다뤄 무겁지만 안무가는 시종일관 기발한 몸의 움직임과 치밀하게 계산된 즉흥동작으로 보는 재미를 준다. 부드러운 동작, 물 흐르는 듯 왼쪽 손가락에서 상체를 지나 오른쪽 손가락까지 이어지는 동작은 몸이 마치 한 줄로 연결되는 도미노 작업 같은 느낌을 준다. 분절된 관절끼리 잇달아 움직임이 연결되고 그 유연한 움직임은 하나의 상황을 만들어낸다. 그러면서 꾸준히 주제를 향해 항해한다.(중략)죽고 사는 문제의 철학적 무게를 관객에게 직접 달아보도록 시도한 의도는 좋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춤. 2005 무용평론가 유인화

-류석훈의 <굴>은 안무가가 조합하는 움직임의 결속력을 강조한 작품이다. 큰 키와 유연한 몸놀림에 의한 에너지의 부드러운 흐름은 시각적 효과를 주고도 남는다. 독무, 2인무, 3인무, 군무로 이뤄지는 입체구성은 치밀하고도 세련됐다. 류석훈은 분절된 움직임의 연속적인 동작 등 끝없이 특유의 새롭고도 구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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