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인쇄
2021년 1월 1일 발행
발행·편집인 / 趙楡顯
등록/1976년 1월 27일·라 2006호
2021년 1월호 통권 539호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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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행사


제목 : 제121회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로미오 & 줄리엣』

  • 2008년 04월 16일 ~ 2008년 04월 19일
  • 국립중앙극장 해오름 극장
  • www.kballet.org
로미오와 줄리엣
슬픈 사랑의 전설, 장엄한 격조로 부활하다

국립발레단은 2008년 제6대 최태지 예술감독을 수장으로 맞아 121회 정기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발레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반세기 동안의 업적을 되새기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발레단으로 도약하고자 무용수들의 기량 및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공연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8년 4월 16일(수)~ 4월 19일(토)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내초연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슬픈사랑의 전설이 장엄한 격조로 부활한다. 국립발레단의 또 하나의 야심작 무용계에 한 획을 그을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 질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들이 발레나 뮤지컬로 공연되었고 그 가운데 가장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의 거장 살아있는 신화, 현존하는 최고의 안무가로 알려진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클레식 버전 발레를 새롭게 선보이며, 6주간의 예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립발레단원을 직접 지도하는 도중 부인(나탈리아 베스메르트노바)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하여 4주만에 급거 귀국하였지만 부인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아내가 병상에 있었지만 아픔을 뒤로한 체 불 같은 열정으로 단원들을 지도하는 그의 모습에서 예술가의 집념을 보았고, 아무도 모르게 슬픔을 숨기면서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스스로 실천했던 그 였기에 슬픔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에 국립발레단의 최태지 예술감독을 비롯한 모든 단원은 커다란 슬픔에 잠겼으며, 이번 공연을 나탈리아 베스메르트노바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할것이다..

모든 의상과 무대장치 소품등을 러시아 현지에서 직접 제작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유리선생님을 대신하여 조안무가인 레기나 니키포로바, 바쉬첸코 올가의 헌신적인 지도로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어느 작품보다 열심히 연습을 하였다.

화려한 캐스팅, 두 스타의 라이벌 경쟁의 중심에 서다.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스타 김주원, 김현웅, 정주영의 캐스팅과 네델란드 국립발레단의 김지영이 객원으로 출연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사 할 것이다. 특히 라이벌 스타인 김주원과 김지영이 그려낼 서로 다른 색깔의 줄리엣을 비교하는 것도 흥미를 더하는 요소일 것이다.

최태지 단장의 스타마케팅 결과로 만들어진 김주원, 김지영 두 스타의 라이벌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2006년 발레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할 수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완벽한 상체 라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최고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국내파 김주원.

2002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입단하여 2007년 최고의 기량으로 수석무용수에 오르며 한국발레리나의 위상을 높이고, 또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후원회에서 시상하는 알렉산드라 라디우스상 선정위원들로부터 " 깔끔하고 명쾌한 테크닉을 소유하고 있으며 우아함을 연기하는 무용수"라는 평가로 만장일치 수상을 한 김지영.

두 스타 발레리나를 바라보는 발레 펜들에게는 오랜만에 기다려온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2005년 해적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는 무대에 김지영씨를 기대하는 펜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예술감독 :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
출 연 : 국립발레단(Korea National Ballet Company)
안 무 : 유리 그리가로비치(Yuri Grigorovich)
음 악 :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
지 휘 : 알랙산더 라브레뉴크(Alexnder Lavrenyuk)
연 주 :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Korean Symphony Orchestra)
무대장치, 의상 디자인 : 사이몬 바르살라스(Simon Virsaladze)
무대제작 : 러시아 그라스나다르극장 아트 서비스(Krasnoder Art Service)


[예 술 스 텝]

안무 ~ 유리 그리가로비치 Yuri Grigorovich

- '살아있는 신화', '20세기의 발레 영웅', '천재안무가'
러시아 최고의 볼쇼이발레단 수장을 맡으면서 33년간 주옥같은 발레 작품을 선보이며 '마리우스 프티파'이후 러시아 발레의 위대함을 보여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의 안무는 러시아인답게 힘차고 역동적이며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한편, 주인공의 내적 성장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반영함으로써 발레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안무가로 평가 받고 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1927년 레닌그라드 (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솔리스트로 입단한다. 이곳에서 그는 1957년에 첫 작품 <석화 The Stone Flower>를 발표하여 새로운'천재의 등장'찬사를 받는다. 1961년 그는 두 번째 작품 <사랑의 전설 The Legend of Love>을 발표하며 역시 큰 성공을 거두고 이듬해 마린스키 극장의 발레 마스터가 된다. 이후 그리가로비치의 발레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관객들의 갈채를 받으며 러시아 발레계의 새로운 경향을 주도하게 된다. 1964년, 37세의 젊은 나이로 볼쇼이발레단의 예술감독이 된 그는 1995년 퇴임할 때까지 33년간 수장으로 있으면서 볼쇼이발레단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볼쇼이발레단에는 재능 넘치는 무용가들로 넘쳐났으며, 90회가 넘는 해외 순회공연 활동을 통해 '발레'하면 '볼쇼이'라는 평가를 받게 하였다. 그는 많은 작품들을 재창조 하거나 또는 새롭게 만들었다. 차이코프스키의 3대 걸작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 (1963/73)> , <호두까기 인형 (1966)>, <백조의 호수 (1969)>와 글라주노프의 <레이몬다 (1984)>, 아당의 <지젤 (1987)> 밍쿠스의 <라 바야데르 (1991)>, <돈키호테 (1994)> 등이 고전 발레를 새롭게 해석한 것이라면,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 (1968)>, 프로코피에프의 <이반대제 (1975)>는 기존의 공연이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손을 거친 후, 완전히 변신하여 볼쇼이의 대표작이 된 작품들이다. 에쉬페이의 <앵가라 (1976)>, 쇼스타코비치의 <황금시대 (1982)>는 발레에 현대성을 부여한 그의 창작품으로서 역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지휘자 ~ 알렉산더 라브레뉴크(Alexandr Lavrenyuk)

알렉산더 라브레뉴는 색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볼쇼이 발레단의 솔리스트로, 인기있는 발레무용수 였다. 그의 파트너는 위대한 프리마 발레리나인 마야 플리세츠카야로 함께 카르멘 스위트를 추었다. 그는 "파리의 불꽃", "호두까기인형"의 드로셀마이어, "돈키호테"의 에스파다 등의 배역을 맡아 추었다.

그의 예술 생활에서 직업 무용수로서의 기간은 매우 짧다. 그 후 라브레뉴크는 모스크바 시립 콘서바토리에서 지휘자로써의 길을 걷는다. 1980년 지휘자로써 볼쇼이 극장에 돌아온 그는 모든 클래식 발레 레퍼토리를 지휘했고,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가로비치와 공동작업을 한다.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볼쇼이 발레단을 떠나 유리 그리가로비치 발레단이 만들어진 1996년에 그는 알렉산더 라브레뉴크를 그리가로비치 발레단 극장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초청하여 활동중이다.

조안무 ~ 레기나 니키포로바 Reguina Nikiforova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 졸업. 1956년 볼쇼이 발레단에 입단하여 1976년까지 솔리스트 활동하면서 수 많은 작품에 참여해왔다. 1977년부터 1995년까지 볼쇼이 발레단 지도교사로 있으면서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거의 모든 작품의 지도를 맡아왔다. 1996년 이후로는 볼쇼이 발레단에서 나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조안무자로 세계 각국을 돌며 그리가로비치의 작품 지도를 맡고 있다. 그 동안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단과 크레믈린 발레단을 비롯하여 로마, 프라하, 이스탄불, 바르샤바, 서울 등을 오가며 조안무를 맡고 있다.


무대및의상디자인 ~ 사이몬 바르살라즈 Simon Virsaladze
러시아의 유명한 화가이자 의상 및 무대 디자이너로서 유리 그리가로비치와 볼쇼이 발레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그의 의상 디자인은 춤추기에 간편하고 전체적인 통일성을 이루면서도 각 인물의 성격과 각 시대의 특징을 정확히 반영하여 현대 발레사에서 디자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가장 위대한 재능은 의상이나 무대 디자인 속에 음악과 안무의 의도를 잘 살려낸다는 것이다.


[주 역 무 용 수]

국립발레단

김현웅 Hyun-woong Kim (로미오)
2004년 입단한 드미 솔리스트. 뮤지컬 배우 집안에서 성장하여 무대에 대한 애착과 뛰어난 신체조건이 가장 큰 장점이다. 1999년 홍대부고 3학년 재학 중 발레협회 콩쿠르에서 수상을 계기로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를 수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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