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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훈숙 文薰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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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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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미국 워싱턴 |
|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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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열발레학교,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유학, 모스크바 국립예술대학 무용예술학 명예박사 |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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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틀엔젤스 단원(1971-1975), 전 미국 위싱턴발레단원(1982-1983). 키로프 무대에 선 최초의 동양인(1989, 『지젤』), 현 유니버설발레단 창단멤버(1984-) 및 단장 |
|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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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장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1999),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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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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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작
『신데렐라』(1984, 유니버설발레단 창단공연, 파트너로 전 ABT수석무용수 패트릭 비셀) 『지젤』(1985, 1987--파트너 페르난도 부호네, 1989-파트너 키로프수석무용수 안드레스 리에파, 1990, 1993, 1996, 1999-파트너 막시밀리아노 구에라, 2000) 『코펠리아』(1985, 1989, 1995) 『심청』(1986-파트너 ABT 예술감독 케빈 맥켄지, 1987, 1988-파트너 ABT 발레마스터 로스 스트레튼, 1990, 1994, 1995) 『호두까기인형』(1986-1998) 『카멜리아 레이디』(1989, 1991) 『프로메테우스』(1992) 『고집장이 딸』(1987, 1989, 1992) 『백조의 호수』(1992-파트너 키로프수석무용수 알렉산더 쿠르코프, 1993-파트너 키로프수석무용수 알렉산더 쿠르코프, 1994, 1999) 『잠자는 숲속의 미녀』(1994, 1996) 『돈키호테』(1992-파트너 키로프수석무용수 알렉산더 쿠르코프, 1997-파트너 키로프수석무용수 안드레이 바탈로프, 1998) 『풀치넬라』(1997) 『라 실피드』(1997) 외 다수 |
우리나라 발레리나 중에서 문훈숙의 위치는 독특하다. 그가 미국 워싱턴에서 출생했다는 것, 1984년 유니버설발레단 창단과 때맞춰 귀국했고 키로프 무대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 공연을 가져 세계무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문훈숙이 키로프발레단의 초청으로 주역을 맡은 것은 1989년이었다. 1987년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주역인 페르난도 부호네와 『지젤』에서 공연을 한 경험을 있었는데 문훈숙은 『지젤』이후 1992년에 『돈키호테』, 1995년 『백조의 호수』 등으로 다시 키로프 무대에서 섰다.
나는 1997년 「객석」에서 문훈숙에 대해 “문훈숙의 본령을 세분하자면 세상의 모든 가을, 춘희의 비극미이다. 문훈숙의 몸 안에 흐르는 선이, 하염없이 낙하하는 포르 드 브라 속에, 꿈결같이 다가오는 파 드 부레 스텝, 포앙트 걸음은 춤추지 않을 수 없는 절대절명의 부름이다.
1984년 국내무대에서의 첫 만남, 여명의 푸른빛 율동 『세레나데』 이후 문훈숙은 나의 뮤즈였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오로라 공주였고 고집쟁이 딸이 되거나 『코펠리아』에서 왈가닥 동네 처녀가 되는 것도 목격했다. 아니 그보다 그는 사과나무가 있는 정원의 불새였으며, 『졸업무도회』에서 사관생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안드레이 바탈로프와 『돈키호테』에서 성숙하고 요염한 여관집 딸 키트리로 변신했다. 집시 피가 흐르는 키트리와 지젤의 영적 세계는 정반대이다. 두 작품의 차이는 연기, 표정, 춤만이 뛰어넘을 수 있다. 심청의 효와 『인더무드』의 스윙(모던감각)이 별개이듯이 말이다. 나는 문훈숙의 매력을 순결과 동의어로 본다. 마음도, 춤도, 대식구를 거느린 발레단 단장으로서의 몸가짐도 유망주를 유학 보내기 위한 유니버설·키로프콩쿠르 선발, 한국·러시아 문화 교류 가교 역 등, 모든 것이 그의 역량이며, 그 힘은 발레를 위한 문훈숙의 지상목표이다”라고 평한 적이 있다.
문훈숙에 대해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니버설발레단의 활동과 단장으로서의 그의 역할이다. 1984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되면서 문훈숙은 단장으로 부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은 우리나라 민간 직업 발레단의 효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창단 공연인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20여 회의 해외 순회공연, 70여 회 정기공연, 850여 회의 국내공연을 가졌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8년 3월 미국 순회공연 후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를 새 예술감독으로 영입해 『할리킨아드』 『돈키호테』 『야상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렸다. 우리나라 유일한 민간발레단의 단장으로 문훈숙이 걸어온 춤의 길과 발레 육성(특히 세계적인 안무가, 초청무용수, 의상 디자이너, 무대 미술가를 망라한)의 헌신적인 노력은 마땅히 평가되어야 한다. 그것은 문훈숙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우리나라 발레 문화의 시금석이 되었기 때문이다.
키로프 무대 데뷔부터 한·러 문화교류, 유니버설발레단 발레아카데미를 통한 국내 영재 실기 교육 및 위싱턴 키로프아카데미 출신들로 현재 발레단의 주역을 맡고 있는 김세연, 엄재용 등의 신인 발굴도 부기하고 싶다. 2001년 유니버설발레단은 『심청』 『라 바야데어』 등의 작품으로 미국 3대 오페라하우스(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뮤직센터)에서 섰으며 춤 평론가 클라이브 반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을 보면서 21세기의 발레가 아시아의 발레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라고 평했다. ― 김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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