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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완순 陸完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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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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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전북 전주 |
|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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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및 동 대학원 졸업, 한양대 이학박사(무용가로서는 1호), 일리노이대학원 수학(1961-1963), 마사 그레이엄 현대무용학교 수학. |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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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시스무용단 창단(1963-1974), 전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 역임,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창단(1975-), 제1회 육완순현대무용발표회 개최(1963), 뉴욕 카네기 리사이틀홀 공연(1972), 「현대무용의 밤」 소극장 운동 개최(1981), 「국제현대무용페스티벌」 및 신인발표회 개최(1982-),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창립(1985-), 한국현대무용단 창단(1985), 86 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 국제문화예술전 안무 위촉, 88서울올림픽 개회식 총괄안무, 대전 엑스포 개회식 총괄안무(1998), 광복50주년 기념행사 축하안무(1995),「서울세계어린이무용축제」 개최(1997-), 무주,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폐회식 총괄안무(1997), ADF 개최(1990-). 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및 「바뇰레국제안무가대회」 예술위원 |
|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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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문화상(1981), 기독교문화상 (1987), 이화여대 30년 근속상(1991),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89),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상(1992). 세계무용학자상(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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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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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작
『Basic Movement』(1963) 『미국의 인상』(1963) 『흑인연가』(1963) 『공포』(1963) 『마음의 파동』(1963) 『논개』(1963) 『부활』(1965) 『나와 너』(1965) 『초혼』(1965) 『우주의 발달상』(1966) 『황무지』(1969) 『숲』(1969, 1993) 『단군 기원』(1971)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1973-2004) 『독백』(1975) 『뎃상』(1975) 『무녀도』(1976) 『전원조곡』(1976) 『유관순』(1982) 『학 Ⅰ』(1984) 『비파소리』(1985) 『동방의 빛』(1986) 『한두레』(1986) 『실크로드』(1987) 『물마루』(1988) 『학 Ⅱ』(1993) 『문명의 세계』(1993) 『통일환타지』(1995) 『아리랑』(1997) 『Amazing Grace』(1988) 『강원찬가』(1999) 『죽은 나무 꽃피우기』(1999) 『오는 천년』(1999) 「육완순과 이문세의 퍼포먼스」(2000) 『어머니의 정원』(2000) 『행복의 구름다리』(2001) 『학이여, 사랑이여』(2001) 『鶴아, 학아』(2001) 외 |
저술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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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모던댄스의 창조적 가치와 한국적 표현정신」(이화여대 석사학위) 「루돌프 본 라반에 관한 연구」(한양대 박사학위논문) |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장도(長途)의 우리 현대무용사를 이끌어온 살아있는 주역 육완순을 작품으로 논한다는 것이 좀 어색한 기분이다. 왜냐하면 그는 춤작품을 만드는 장인으로서보다는 춤 운동가로서 현대춤의 붐을 일으켜온 현대무용사의 상징으로서의 이미지가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고전이 된 듯 그의 작품의 이미지, 책의 깊숙한 곳에서 묻혀져 있을 그 여정이 오늘도 우리 곁에 현물(창작작업)로서 존재를 한다는 것이 또한 경이롭다. 어느 덧 70대의 경륜으로 접어든 이 우리 무용사의 거물의 새로운 대작은 그가 살아온 춤역사의 두께만큼 심금을 울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고, 새로이 현대의 눈으로 경외하며 재음미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국의 현대무용이 오늘의 위치를 다지고, 세계적 수준으로 부각된 공로는 미국 마사 그레이엄 무용학교에서 그레이엄의 제자로 교육을 받은 육완순이 1963년 한국 최초로 미국 현대무용을 도입하여 첫 귀국 발표회를 갖고,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부터이다. 그는 마사 그레이엄을 위시해서 호세 리몽 등에게 사사했다.
무용평론가 박용구는 ‘무용의 신세대’라는 육완순의 귀국 공연평에서 『흑인영가』 등의 작품에 대해 한국현대무용사에 기록될 작품이라 평했다.
육완순의 업적 중에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은 1975년에 창단멤버인 이청자, 이정희, 김옥규, 김복희, 김화숙, 박명숙, 양정수, 박인숙으로 창단공연을 가진 컨템포러리무용단의 활약을 들 수 있다. 총예술감독인 육완순을 비롯하여 역대 회장인 이청자, 하정애, 박명숙, 박인숙, 양정수, 황문숙, 안신희, 김양근을 대표로 한 컨템포러리무용단은 국내외에서 한국 현대무용의 수준을 과시했다. 육완순이 컨템포러리무용단(창단 15주년 기념사에서 밝혔듯 ‘컨템포러리 현대무용단은 살아 있는 창조정신의 역사였다. 그것은 한국 창작무용계의 정신의 승리이자, 찬연한 무용사의 궤적이었다. 관상적 차원의 원시성의 천착으로 아름다운 조형만을 최고의 춤미학으로 치부하던 춤의 사회적 몰인식이 난무하던 시대에 있어, 컨템포러리의 앞서가는 춤 정신의 선언은 한국무용계의 조용한 혁명이었다’. 이러한 컨템포러리 춤 위상은 1970년대 사회가 요청한 시대적 부름이었다.
육완순의 작품세계는 ’86 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의 안무작 『한두레』(1986), ’88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서 선보인 『물마루』(1988)와 같은 한국적 정서가 깃든 작품을 그려냈듯이, 그녀의 한국적인 주제 천착은 이미 60년대초부터 『논개』, 『단군기원』, 『전설』, 『유관순』, 『무녀도』, 『초혼』, 『비파소리』, 『숲』, 『학』 등에서 입증되고 남는다.
『실크로드』, 『숲』에서 국악 작곡가 황병기와의 만남은 ‘동양적 내면의 서구적 표현’이 육완순의 패턴임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으며, 특히 한·중 수교 기념 북경 초청공연 때의 『학』은 우리나라 민속춤인 『동래학춤』에서 받은 이미지를 현대화한 작품으로 고고한 학의 기품과 우아함을 연상시킨 우리 것의 고유한 주제, 그리고 테크닉과 의상의 조화까지 한국 현대무용의 최고 수준작으로 회자되었다.
육완순은 1990년 여름부터 미국의 찰스 레인하르트(Charles Reinhart)가 이끄는 ADF(American Dance Festival)를 한국에 유치하여 현대무용 보급에 앞장섰으며, 그녀가 안무한 『예수 그리스도 수퍼스타』는 1973년부터 20여 년간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 미국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1993년에는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국립발레단 초청으로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컨템포러리무용단과 합동공연(『만남 Ⅰ·Ⅱ』)을 갖기도 했다.
컨템포러리무용단의 공연에 대해 레닌그라드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인 보리스 에이프만는 “한국의 정서를 엿볼 수 있었던 무척 인상적인 무대였다. 단원들의 기교와 연기력이 뛰어나고 조명, 무대장치 등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면서 “러시아에는 이같은 장르의 현대무용이 없기 때문에 관객들도 색다른 감흥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육완순의 위치는 「한국 현대무용 30년 기념축제 무대」(1994)에서 그녀의 초기작 『Basic Movement』부터 『학』까지의 대표작들이 선보였을 때 재조명되었다,
평론가 김영태는 육완순은 일찍이 한국현대무용계를 위해 정리작업을 했고, 씨를 뿌렸으며, 그 씨앗이 결실을 거둔 것은 그의 대모다운 춤인생의 장인정신을 대변한다. 육완순은 일천한 한국 현대무용의 원년을 장식했고, 춤의 유산을 남긴 안무자, 지도자로 특히 세계 춤무대와의 교량을 구축한 한국현대무용 역사의 증언자이기도 하다고 평한다.
한편, 2001년의 『鶴아, 학아』는 안무자로서 이번이 ‘학’을 주제로 한 세 번째의 무대이다. 이번 작품은 앞의 작품들과는 그 맥을 달리한다고 볼 수 있다. 극적 구성에 춤의 핵심을 두었다는 데서 그러하다. 따라서 출연자들의 성격 구현, 그 개성적 표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학의 본래적인 이미지보다는 학에 얽힌 이야기에서 무용적 표현을 즐기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니, 엄밀히 소재로서 사용한 것 외에 「학춤」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작업은 목포 앞바다에 있는 섬, 삼학도(三鶴島)의 전설이란 소재의 이미지를 매우 현대적인 감각의 동작과 구성으로 탈바꿈시켰는데, 이 학이 등장하는 장면의 동작의 기본체가 앞의 세 여인을 중심으로 한 솔로, 듀엣, 삼인무 등과는 배치되는 것이었다. 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형태미 중심의 군무가 출연한다. 학의 외형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춤태는 신비감은 있으나 다소 앞의 분방한 춤들의 이미지와는 흐름이 같지 않은 질감이었다. 지균의 화살을 맞은 세 여인이 변한 학들은 섬으로 변한다. 이 화살을 쏜 이가 바로 그였다는 것, 여기서 극작가나 안무자의 인생의 경륜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의 성공은 극의 인물의 특성과 출연자의 춤적(的) 성격을 잘 파악해 이들을 중심으로 극대화한 데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학의 춤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춤, 환상의 이미지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살아있는 육체의 체감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김경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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