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무(降神巫)인 그녀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43년 결혼하였으나 11살 때부터 이유없이 앓고 있던 병 때문에 시집에서 쫓겨났다. 그때부더 신병(神病)이 더욱 심해졌고 결국 17살 때 내림굿을 받아 신병이 낫고 무당이 되었다. 그 뒤 본격적으로 굿을 배우기 시작하여 1949년부터는 「대동굿」(마을굿)의 경관만신(主巫)이 될 만큼 급성장하였다. 1951년 남하한 이래 황해도 출신 무당 중 가장 큰 무당으로 꼽히며 「철물이굿」 「배연신굿」 「지노귀굿」 「내림굿」 「대동굿」 등 모든 종류의 굿에 능통하다.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기념 문화사절단으로 미국에서 2개월간 공연하였으며 뉴욕에서 열린 세계인류학대회 심포지엄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1983년부터 인천에서 「서해안풍어제」라는 이름으로 황해도 「대동굿」과 「배연신굿」을 시작하였고, 1984년 2월 무형문화재 제82호 「서해안풍어제」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