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및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대전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1998-2000), 한국국악협회 무용분과 부회장, 한 중 일 아시아가무단 창단(2003-), 현 중앙대 타악연희과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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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 장원
작품활동
안무작
『연신풍장』(1998) 『내정은 청산이요』 『들국화로 다시 피리』(1999) 『인동초』(1999) 『한밭에 살고지고』(1999) 『태동, 그 큰울림으로』(2000) 『동방의 빛! 대전의 춤과 소리』(2000) 외
한국·중국·일본은 근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쟁을 겪는 등 상호 대립과 갈등을 겪었고, 그로 인한 비극의 편린이 아직도 아픈 상처로 남아있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동아시아 삼국이 근원적으로 상호매개될 수 밖에 없는 동질성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가운데 채향순이 한·중·일 아시아 삼국이 전통가무악을 매개로 상호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창단공연을 가졌다. 2003년 한·중·일 아시아가무단 창단공연에는 한국측의 채향순무용단을 비롯해 각 나라의 무용단이 참가했다.
한국무용계의 풍토에서 볼 때 그녀는 경계의 지점에 위치해 있다. 가악을 아우르는 그녀의 재능은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순수 전통춤 계열에서 볼 때 현실적인 정서는 그다지 따사롭지는 않은 것 같다. 또 한국창작춤에 있어서도 그녀의 춤 스타일은 보수적인 경향으로 인해 소외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국 무용계에 있어 가무악을 아우른, 어쩌면 우리춤의 전통적인 존재방식으로 보다 더 가까이 근접해간 것으로 볼 수 있는 그녀의 한국춤은 그런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 할 수 있다. 한국 무용계에 있어 가무악 장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그녀가 중국·일본과의 상생을 통해 나라 밖으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그녀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성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