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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데레사 崔데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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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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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서울 |
|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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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무용과 졸업, 미국 콜롬비아 대학 석사 학위 취득, 프랑스 파리 8대학 기초박사과정 학위 취득(1995-1996) |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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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앤 댄서즈 무용단 결성 및 대표(1986-1994), 현 최데레사 무용단 대표(1994-), 프랑스 덩스 아 릴르 ‘Les Repersages’ 부문 예술자문위원(1998-), AAN(Asia Arts Net) 예술가 회원. 현 무용원 창작과 강사(2000-) |
|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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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무용제」 연기상(1992), 제1회 한국 안무가경연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1994), 프랑스 뽕뚜아즈 안무가 경연대회 2위(1997, 『나는 나의 존재로 여기에 있다』), 프랑스 리 무용제 동양인 최초 작품 출품(1998, 『한 여자, 내게 자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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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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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작
『기억들』(1987) 『삶이 흐르는 강』(1988) 『완전한 불완전』(1988) 『위원회』(1988) 『3인을 위한 연극』(1988) 『아버지』(1989) 『모던재즈』(1989) 『혁명시대』(1990) 『열고 닫고 찢기며, 우리는』(1991) 『위대한 밤』(1991) 『가자, 우리의 땅으로』(1991) 『우리는 누구인가』(1991) 『타오름』(1992) 『그 인연에 울다』(1992) 『약탈』(1992) 『신기루 록』(1992) 『부정적 사랑』(1992) 『환생의 주일』(1993) 『그가 떠난 밤 그녀는 울었다』(1993) 『환생』(1994) 『변신』(1994) 『전쟁 그리고 자살』(1995) 『다산의 땅』(1996) 『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1997) 『나는 여기 존재로 있다』(1997) 『한 여자』(1997) 『내게 자유를』(1997) 『한 여자, 내게 자유를…』(1998) 『광장』(1999) 『식탁』(2000) 『움직임과 신호』(2001) 『움직임과 기호』(2002) 『움직임과 인터액팅-원더랜드』(2003) 『다산(多産)의 땅』(2004) 『움직임과 접촉』(2004) 외 다수 |
저술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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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으로부터」(2002, 도서출판 늘봄) |
평론가 김경애에 따르면, 최데레사라는 존재가 80년대 후반에 춤계에 등장했을 때 귀하게 여겼던 것은 과격하리만치 저돌적인 추진력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대체로 대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춤계의 계층에 돌연변이적인 특이함의 등장으로 그 구조가 조금씩 붕괴함을 예견해준 자유주의였던 것이다. 그의 추진력은 춤행위의 동작 그자체에서, 또 남다른 기획에서 발휘를 했다. 「서희 앤 댄서즈」라는 단체 이름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한 그녀는 열정적이고 격한 움직임을 근조로 장기공연을 시도하는 등 기억에 남는 춤활동을 남겼다. 춤계의 틀을 벗어난 아웃사이더적인 활동은 때론 파괴력을 지닌 가치로서 우리 춤사회를 증폭시키는데 기여를 했는가 하면 때론 발산만 되고 정서의 순화가 빈약하다는 지탄을 받기도 했다. 아무튼 그는 춤에 열심이었고, 프로의식으로 춤을 자신의 생명처럼 살고 있다는 인식을 깊이 심었다.
또한 평론가 김태원은 최데레사의 공연이 불러일으키는 흥미를 다음과 같이 꼽았다. 첫째는, 매번 공연 형식이 관객들에게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보여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쉽게 예측할 수 없음’이란 그녀의 독창성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가령 그녀의 데뷔작인 『삶이 흐르는 강』이나 『3인을 위한 연극』, 『위원회』, 『혁명시대』 등에 효과적으로 삽입된 극적(劇的) 장면은 많은 경우 추상주의 일변도인 국내의 현대춤 공연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었다.
그는 우리 현대춤 공연양식의 다양화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춤의 맹목적인 추상주의적 경향에 반성을 주기도 했다. 최데레사는 이 점을 ‘리얼리즘적 경향의 현대춤’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나는 ‘서정적인 반리얼리즘적 춤’이라 불렀다. 둘째는, 공연형식이 좀 색다른 만큼 그의 춤에 부쳐지는 제목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3인을 위한 연극』, 『완전한 불완전』에서부터 『위원회』나 『혁명시대』 등 공연에 붙여지는 제목 역시 파격적이고 이색적이다. 특히 『위원회』나 『혁명시대』에서는 정치적 소재를 택했으며, 극성(劇性)을 띠어 연극적 형식과 겹쳐지기도 했다. 작품의 제목 -혹은 춤의 주제적 개념-이 정치나 사회적 문제를 다룬 어떤 연극의 제목보다 더 진솔하고 과감한 공연의 개념틀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열고 닫고 찢기며, 우리는…』이란 제목은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셋째는, 그의 공연이 즐겨 다루고 있는 성(性)의 문제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그는 국내의 어느 춤꾼들보다 적극적이고, 공연은 자극성을 띤다. 『3인을 위한 연극』에서는 성적(性的) 스트레스에 억눌린 자와 그것을 훔쳐보는 자의 모습이 그려지며, 『삶이 흐르는 강』의 첫 도입부, 카페 장면에서는 과감하게 댄서가 하체를 뒤틀면서 사랑 - 혹은 고독 -이 욕망 그 자체임을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의 현대춤에서 홍신자의 성에 대한 관심이 비의적이고 제식적이라 한다면, 박명숙의 성에 대한 관심은 지극히 여성적이다. 최데레사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억눌려 있고, 뒤틀려 있으며, 뒤엉켜 있는 어떤 것을 제시한다. 그런 점에서 최데레사의 성에 대한 관심은 과감하고, 또 그만큼 솔직한 현대적 인간다움의 표정이다.
우리는 길거리에서나 공연장에서, 또 어떤 곳에서나 그를 만날 때마다 그가 빠르게 쏟아놓는 말의 한부분을 땅에 떨궈버리거나, 뚝 접어 윗도리 호주머니에 넣고야 만다. 왜냐하면 매번 그의 말(혹은 아이디어)을 ‘온전히’ 다 듣고 수용하기에는 우리의 상상력이 그를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우리시대의 무서운 춤꾼이고, 예술가이다.
그녀가 2002년에 올린 공연은 「춤과 테크놀로지 시리즈」 두 번째의 작품으로 『움직임과 기호』이다. 작품의 핵심은 요즘 인터넷시대의 중요한 개념인 쌍방반응이다. 관객과 무용수의 인터액티브한 교감을 시도한다. 그녀는 말한다. “무대 위 자신들의 영역에서 무용수들이 마치 게임을 하듯이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무언의 기호를 그려내고 있다. 그들의 움직임이 점차적으로 게임 속의 캐릭터처럼 표출되어지면서 그들 몸에 설치된 카메라가 잡은 화상이 무대의 거대한 스크린 위에 투사된다. 객석을 포함한 다변화된 무대공간과 카메라와 스크린을 통한 시각적인 착시현상이 어우러진 환상 속에서 다양한 움직임의 질서가 창출되며 무대예술의 새로운 시각적 기호로서 관객과의 소통이 시작된다.” 이것이 작품의 개요이다.
김경애는 최데레사가 「춤과 테크놀로지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춤철학은 다분히 즉흥성의 무엇이라고 표현한다. 현장예술로서의 춤의 행위에 가치를 둔다. 거기서 춤의식은 실존주의의 그 어느 부분을 느끼게 한다. 그녀는 이번 기획에서 철저히 메시지를 배격한다. 말하자면 안무자나 연기자들이 메시지가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메시지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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