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최청자 崔淸子 |
 |
 |
|
 |
 |
|
|
| 출생
: |
1945년 전남 목포 |
| 학력
: |
수도여사대(현 세종대) 및 동 대학원 졸업, 단국대 이학박사 학위 취득(1998), 영국 골드스미스 라반센터 대학원 수학(1981, 영국문화원 장학생 선발) |
| 경력
: |
세종대 무용과 교수(1978-2001), 한국현대무용협회장 역임(1988-1991), 최청자무용단 창단(1980-) 및 예술감독(최청자툇마루무용단으로 개칭(1986)), 최청자툇마루무용단 한국 최초 민간 프로무용단으로 전환(1995), 세계 현대무용사전(International Dictionary of Modern Dance) 등재(1998). 체육학회 분과위원장(1995-), ICHIPER.SD 부회장(1996-), 미래춤학회 부회장(1996-),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2001-), 한국문예진흥원 이사(2003-). 현 세종대공연예술대학원장(2001-) |
| 수상
: |
일본 국제 안무가 대회 안무 특별상(1984, 『살어리랏다』), 대한민국 문화공로상(1986, 서울예술단 평양 공연 『겨레의 갈망』), 88서울올림픽 개회식 기념 공연(1988), 올림픽 공연 표창(1988), 코파나스상(1988), 제11회 「대한민국무용제」 대상(1989, 『불림소리』), 송옥문화재단 수여 대상(1989),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제정 최우수예술가상(1989), 이치퍼(ICHPER-SD) 서울 총회에서 안무 공로상 (1997), 제5회 한국뮤지컬 대상 안무상(1999, 조선일보), 동아일보 공로상(2000), 독일 하노버 밀레니엄 세계 페스티벌 문화축제 공연 안무공로상(2000), 한국미래춤학회 ‘춤예술 창작상’ (2000), 제1회 한국예술발전상(2001), 이사도라 무용예술상(2002,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외 |
|
작품활동 |
 |
출연작
『나비』(1979) 『서부의 노래』(1981) 『Old And New』(1981) 『고려의 아침』(2001, 서울예술단) 외 다수
안무작
『포인트』(1980) 『무언가 잃어버린 것』(1980) 『농구』(1982) 『묵시』(1982) 『갈증』(1992) 『살어리랏다』(1984) 『땅』(1984) 『솟아난다』(1984) 『넋두리』(1985) 『겨레의 갈망』(1985) 『지붕위의 바이올린』(1985) 『내 마음의 한줄기 빛을』(1987) 『-학년생- 학년생 앞으로 갓』(1989) 『지젤-백색병동』(1989) 『불림소리』(1989) 『간이역』(1990) 『겨울탱고』(1995) 『백조는 없다』(1997) 『마른 하늘에 날벼락』(1997) 『나비의 여행 2』(1999) 『버들피리』(1999) 「Dido & Aeneas」(1999, 세종오페라단) 「파우스트」(1999, 오페라) 『매향무용』(1999) 『장희빈』(2000) 『내 몸은 태양에 비틀거린다』(2001) 「리골레토」(2001, 오페라, 최청자 안무) 「처용」(2002, 뮤지컬) 『겨울 이야기』(2002, 2003) 「아이다」(2003, 오페라) 외 다수 |
저술활동 |
 |
논문
「이사도라 덩컨이 현대무용에 미친 경향에 관한 연구」(1977) 「현대무용의 태동과 발달」(1978) 「The Role of Move- ment Study」(1981) 「무용에 있어서 동작연구와 무보의 중요성」(1982) 「안무의 과정과 방법」(1983) 「동작분석의 중요성과 안무과정의 접근방법」(1984) 「안무방법에 있어서 동작 연구의 중요성」(1985, 대한무용학회지) 「움직임의 구성방법에 관한 연구(2)」(1989, 무용한국) 「무용교육의 이해」(1991, 무용한국) 「무용교육의 이해」(1992, 한국스포츠무용철학회) 「무용구성의 요소와 창작에 관한 연구」(1993, 세종대 연구논문집) 「라반의 동작 분석과 안무의 과정」(1995, 한국스포츠무용철학회) 「라반의 동작 분석과 안무의 과정」(1995, 무용한국) 「프로는 말이 없다」(1996, 세계의 여성들) 「루돌프 폰 라반 동작 분석 이론의 무용 교육 적용에 관한 연구」(1998, 단국대 박사학위 논문) 「라반의 동작분석과 안무적용이 무용교육에 미치는 영향」(2001, 한국무용학회지) 외 다수
저서
「무용의 이론과 춤추기」(1985, 문예진흥원) 「안무와 움직임」(1988, 도서출판 금광) 「무용교육과 안무의 이해」(1993, 현대미학사) 「무용학」(1994, 최청자 외 공저, 도서출판 금광) 「무용학 개론」(2003, 공저, 대한미디어) 외 |
한국 현대무용이 1980년에 들어 급격한 발전을 이룩하면서 일종의 현대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룩할 때, 주된 흐름과 다소 차이를 두면서, 독립된 하나의 예술적 개성을 형성하며 건강하고 관능적인 춤의 집단을 80년대 초반부터 이끌고 간 한 사람의 안무자가 최청자이다. 여기서 주된 흐름이란 마사 그레이엄 테크닉을 하나의 창조적·교육적 춤의 시스템으로 채택, 그것을 기반으로 줄기를 형성해 간 이화여대 현대무용 전공출신으로 구성된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과 그와 직접적으로 관련을 맺으며 성장해 간 일군의 집단을 뜻하게 되는데, 최청자는 마사 그레이엄 시스템이 개화된 미국의 현대무용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보다는 1979-1981년 사이에 영국의 런던대학 내 골드스미스대학 라반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루돌프 폰 라반(Rudolf von Laban)의 창작개념과 움직임의 원리로부터 더 강한 영향을 받게 된다.
80년대 초 그는 영국 수학 전에 한국의 전문적인 춤교육 기관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세종대학에서 엄한 발레교수로 알려져 있는 김정욱로부터 집중적인 발레 트레이닝을 받게 되지만, 보다 자유로운 개인의 창작의지를 나타내는 현대무용으로부터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고, 그런 유혹은 1977년 세종대학교 석사학위를 받은지 3년 만에 실제 실천으로 옮겨지게 된다. 세종대학교에서 집중적으로 강조되었던 발레교육 이외에도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틈틈히 익혔던 최청자는 1981년 6월 영국의 라반센터에서의 훈련을 마치면서, 『Old and New』라는 작품을 발표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창작작업에 뛰어들게 된다.
그는 1년 후 1982년 10월에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네 작품의 안무작을 동시에 발표하게 된다. 그 중 『갈증』과 『묵시』는 추상적인 춤의 동작을 사용하면서도 한국인 삶의 내면적 고통을 드러내려는 특징을 지녔고, 특히 『갈증』은 현대무용에 으레 사용되던 서구적 음악 대신 사물음악(한국의 전통악기인 북·장고·꽹과리·징 4개의 악기로 구성된 타악기 음악)을 즉흥적으로 사용하면서 인간문화재였던 김소희로 하여금 창을 불러 춤의 끈끈한 분위기를 형성토록 했다.
반면 그와 달리 작품 『농구(Basketball)』는 일종의 포스트모던적 실험성을 띠었다고 해도 좋을 만한 것으로, 현대무용식 움직임으로 스포츠의 세계를 그려본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최청자의 두 유형의 춤이 형성되는데, 하나는 『갈증』과 『묵시』와 같은 것으로 존재의 어떤 정신적인 방황과 육체적 고통을 보여주면서 종교적 구원을 희구하는 것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농구』에서와 같이 밝고 즉흥적인 연희성이 두드러지는 것이 그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종교적 상징성(그녀의 경우 기독교)을 빌어 인간의 ‘고통과 구원’의 문제를 보다 큰 스케일로 풀어나간 것이 80년대 한국현대무용의 대미를 장식케 되는 『불림소리』이다. 어둠과 미몽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한 인간(최병희)이 공연의 끝에 천상에서부터 내려온 거대한 손의 조형물의 의해 들어올려지면서 어둠에서의 해방을 꾀하게 된 이 작품은 80년대 말 군사정권의 잔여 속에서 비민주적인 탄압이 행해졌던 한국사회의 고통을 알레고리화했을 뿐 아니라, 모든 인간이 짊어진 어떤 근원적인 존재의 구원의 문제를 나타내고도 있었다.
여기서 최청자는 김수철의 애달프고 강한 한국적 선율의 음악을 매우 인상적으로 작곡케 해서 사용하면서, 어떤 춤의 주제나 안무된 움직임을 보여주기 전에 음악을 통해 먼저 관객의 감정을 자극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동시에 춤의 안무는 거의 나신에 가까운 관능적인 집단무를 역동적으로 구사해 가면서, 개인보다는 집단의 어떤 원시공동체적인, 즉 문명 이전의 인간적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최청자의 안무 속에서 음악과 춤은 진동이 다른 두 개의 파장과 같이 관객의 정서구조를 두 겹으로, 혹은 두 채널로 에워싸면서 자극케 되는데, 이것이 훌륭히 승화되어 탁월한 효과를 갖게 되었다. 1991년부터는 사계절을 테마로 그녀의 댄스 사이클(dance cycle) 중 하나인 3인무 『가을』(1991)에서처럼 날카롭고 전율적인 자극성을 이끌어내게 된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무용수의 움직임이나 신체의 형상은 춤의 기량이나 어떤 미를 과시하는 과시주의, 전시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
이처럼 관객에게 가해지는 감각적 자주성을 우선하면서도 또한 인간 내면에 깔린 삶의 고통을 응시하는 최청자의 안무는 그 표면적 감각성과 내부적 심리의 ‘불일치’ 때문에 때론 예상치 않은 작품의 구조를 만들어 내게 된다. 역시 그녀의 인상적인 댄스 사이클 중 하나인 『겨울탱고』(1993)가 그와 같은 것으로서 이 작품은 봄으로 가는 지열을 상징하는 일군의 군무진의 바닥을 끄는 느린 움직임과 이미 겨울을 이기고 봄으로 간 축제무가 한 공간에서 동시에 대립되게 보여지면서 춤은 돌연 정(靜)에서 동(動)으로, 단조로운 모노크롬(단색조)에서 컬러풀한 환타지로 전환된다.
한편, 댄스 사이클의 마지막 작품인 여름을 상징한 『해변의 남자』에서 최청자는 그녀의 앞선 안무작 『농구』에서와 같이 주로 남성군무진을 활용하여, 미국현대무용단 필로보러스(Philoborus)의 춤을 연상시키는 아크로바틱한 몸짓과 경쾌하며 빠른 스윙(재즈)에 맞춘 즉흥적 연희성을 첨가하여, 여름의 끝에서 허용되는 무한성의 광란의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서 최청자는 춤을 어떤 엄격한 구도의 건축물이 아닌 일종의 스펙터클이나 연희(performance)의 한 방식으로 해체시켜 가면서, 단지 공연의 끝에서 그 끝남의 시작을 ‘결정짓는’ 감독자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 따라서 최청자의 안무는 매우 감각적이며 솔직한 시원주의적(primitive) 정서를 가지면서, 내면의 주체적 정서와 표면의 감각적 전달 간의 (의도된) 불일치가 나타나며 예기치 않은 전복의 효과를 갖고, 때론 포스트모던적 해체성과 즉흥적 유희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루돌프 폰 라반의 영향을 받아 그녀는 춤의 창조적 활동과 교육적 활동에 똑같이 정열을 쏟으면서 1988-1991년 한국현대무용의 발전에 있어 극히 중요한 시기에 제3대 한국현대무용협회장을 맡아, 미국·일본·독일·영국·스위스 등지에서부터 여러 무용단이나 안무가들 -대표적으로 미국의 몰리사 펜리(Molissa Fenley), 일본의 오리다 가츠코, 영국의 트랜지션 컴퍼니(Transtion Company) 등-을 초빙해서 해외와 한국현대무용과의 교류의 폭을 넓혔고, 특히 일본과의 교류에 있어서 『살어리랏다』(1984), 『가을』, 『겨울탱고』와 같은 짙은 서정성의 작품을 그곳 창작 무용가 집단이나 문화인 집단의 초빙에 의해 공연하면서, 작품성의 측면에서나 춤의 기교의 측면에서 성숙되어가고 있는 오늘의 한국현대무용의 한 수준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불어 영국의 라반센터와 꾸준히 교류를 가지면서 라반의 교육법이 한국의 현대무용계에도 뿌리내리도록 독려하고 있다. 쉽게 관객이 감각적으로 자극받으면서도 현대무용이 가진 자유롭고 진취적인 창작성을 보여주는 것이 그녀 예술의 목표이며, 그녀는 특히 90년대에 들어 『가을』, 『겨울탱고』, 『봄 속으로』, 『해변의 남자』와 같은 댄스 사이클을 통해 그것을 상당한 정도 달성했다 할 수 있다고 이상 평론가 김태원은 말했다.
한편, 최청자가 리드하는 툇마루현대무용단은 두어가지 레퍼토리의 범주를 갖고 있다. 하나는 그들의 『불림소리』처럼 한국적 정서 혹은 주제를 담은 춤을 상징적 장치들을 활용해가면서 스케일이 큰 역동적 극장춤들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변의 남자』처럼 경쾌한 춤과 퍼포먼스 형식을 혼합하면서 일종의 포스트모던적 대중춤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2002년부터 선보인 댄스뮤지컬 『겨울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댄스뮤지컬로 전환시킨 것으로서, 분명 후자의 범주에 속한다 할 것이다.
그녀는 댄스뮤지컬에 대해 “음악과 춤이 극의 구성, 전개에 긴밀하게 짜 맞추어진 연극이 뮤지컬이라면, 댄스뮤지컬은 몸을 통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는 무용의 순수한 특성에 음악, 노래, 연극성을 가미한 미래지향적 새로운 형태의 종합무대예술”이라고 말했다. 평론가 김경애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뮤지컬 형식이 연극과 음악의 조도로 무용이 가미되었다면, 댄스뮤지컬에는 춤이 중심에 서서 이것들을 수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평론가 김승현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의 복잡한 서사구조를 춤에 맞게 간추리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 이에 따라 작품의 전개는 상황만이 존재하고, 필연은 찾기 힘들다고 평한다. |
|
 |
 |
|
 |
 |
 |
 |
 |
 |
 |
 |
 |
 |
 |
목록으로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