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인쇄
2021년 1월 1일 발행
발행·편집인 / 趙楡顯
등록/1976년 1월 27일·라 2006호
2021년 1월호 통권 539호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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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자 金敏子
출생 : 1916년


김민자는 가정의 반대에 무릅쓰고 14살 때 최승희 무용연구소에서 수업하였다. 1932년 둘째 언니의 지원 아래 스승 최승희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경제적 사정으로 이시이 바쿠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어깨너머로 춤을 익혀야 했다. 그 후 1938년 조택원의 상대역으로 빛나는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춤을 시작한 지 11년만에 개인 발표회를 갖게 되었다. 1940년 매일 신보 후원으로 부민관에서 열린 것이다. 당시 많은 기대와 호평을 얻어냈던 김민자는 악극단의 안무를 손대기 시작하였다. 독창적인 작품 추구가 다소 부족하였던 그는 악극단이나 쇼의 출입하고 나서 예술적으로 이렇다할 공적을 남기지 못했던 것이다. 최승희를 스승으로 이시이 바쿠의 간접적인 지도를 받아 한 때 무대에 섰던 춤꾼이 다시 본연의 예술무용의 길을 걷기에는 당시 사회적 사정이 용납하지 않았던 우리 신무용사의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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