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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 金淑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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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대학무용학회 상임이사. 한울무용단 창단(1986-) 및 예술감독, 한성대학교예술대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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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진흥원기금지원 수혜(1980),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지원금 수혜(1991, 『링반데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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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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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작
『인생유전』 『여름빛』 『겨울』안개소리(1981) 『귀거래』(1983) 『기슭에서』 『화사』(1986) 『和』(1988) 『海店』(1989) 『오열도』(1988) 『링반데룽』(1991) 『내림새여』(1994) 『심연에서』(1996) 『무념의 여인』(1998) 『바람이 우는 소리』 『실심초』(2001) 외 다수 |
저술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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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살풀이 춤에 관한 연구」 「한국의 Folk Dance와 민속무용 小考」 「춤 산조에 관한 연구」 |
김숙자는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90년대까지 한국 창작춤이 나가야 할 방향을 계속해서 모색해왔다. 1986년 창단한 「한울무용단」 활동을 통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자신의 고유한 미학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보였고 또 많은 후진들을 양성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춤관을 제시하고 전승하게 하는 한편 보다 새로운 춤예술을 창조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화사』, 『링반데룽』 등의 대표작 외에 『심연에서』, 『내림새여』, 『귀거래』에서 그는 90년대 창작춤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했다. 또 보다 내밀하게는 신무용적 춤과는 미적 성향이 많이 다르게 한국의 고유 음악인 「산조」 등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 자랑식 표현이나 감상적인 감성 표출을 상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보다는 오히려 『승무』를 이용한 군무를 변형한 군무 『내림새여』, 섬세하고 선율의 창작곡 「바이올린과 피아노 2중주를 위한 산조」를 사용한 『심연에서』에서 보이듯이 섬세한 음악성, 탁월한 건축적 감각 그리고 전통적 혹은 불교적 소재인 『승무』로 가지고 그만의 독특한 시적 영감을 표출해왔다. 때때로 김숙자는 한국인의 원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꽹과리, 관악기, 가야금 등의 꼴라주화된 음악사용, 이완 절제된 몸동작과 짧고 빠른 이동동작의 전환 등을 시도한다. 그리고 역동적이고 굵은 터치의 집단무를 통하여 공간을 유려하게 이동하면서 맺고 풀며 올리고 내리는 한국춤의 무태(無態)와 무세(無勢)의 황홀한 유기적 결합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작품 세계를 크게 「무의식 속에 잠재한 무(無)에로의 회기」, 「상황적 무용극 수용」으로 나눌 수 있다. 즉 ‘무’의 주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화사』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창작춤 작가 사이에서 태동하여 극적 무용의 한 분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적 무용극」 형식은 춤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문학적, 연극적 요소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링반데룽』은 동일 선상에 있던 안무가들의 작품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형식이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그는 춤을 한국춤, 발레, 현대춤으로 나누는 시각에 대해 반기를 든다. 그러한 고정 관념이 창작 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그보다는 기존의 테크닉으로 꿰어 맞추고 현대적인 동작으로 창작춤을 표방하는 것이 아니라 안무법과 기초 테크닉에 대한 철저한 훈련을 통하여 내적인 깊이를 풀어내야만 한다는 것이다. 『링반데룽』을 통해 『화사』, 『오열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현대적 공연 형식을 적극 수용하고 있는 김숙자는 자신 뿐 아니라 동년배 중견 춤작가들이 부딪쳐야 하는 미학적 지점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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