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작
『Dance on Volcano』(Dave Daggers 감독) 『Albeare』 『You Infinite』 『Access to Idols』 『멕베스 1』 『멕베스 2』 외 다수
안무작
『No, Mother the Motion Alone is not Enough, I Must Hear the Feet』(1996) 『Why Don’t You stop All That Thinking?』(1996) 『Signo Nu』 『이별그림』(2002, 2003) 『미친 키스』(2002) 『8 days』(2003) 외 다수
김윤정에 대해 평론가 장광열은 그녀의 작품에는 드라마가 있다고 평한다. 그러나 그녀의 드라마는 밖으로 확연하게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춤속에 숨어 필요할 때마다 그 모습을 드러낸다. 손가락의 미세한 놀림에서부터 몸의 마디마디를 특이하게 분절시키는 움직임 조합력, 배우들의 연기를 뺨치는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와 독백, 여기에 오브제를 활용하는 특유의 재치가 곁들여지면 그녀의 춤은 연극같은 춤 또는 이야기 같은 춤이 된다.
2002년 공연된 『미친 키스』는 짐보르스카의 시 「첫눈에 반한 사랑」을 주제로 만든 작품이다. 정갈한 무대를 의도적인 거칠고 흐트러진 몸짓들로 채워간다. 게사 포에리르트의 평처럼 김윤정의 예술성은 ‘어두운모호함을 떨쳐낸 감성의 추구’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은 한 장면의 요소요소들을 분리해서 보기보다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관조하게 만든다. 하나하나의 몸짓보다도 일관된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고 김서인은 평한다.